20대 남자 시계의 최강자 티쏘의 르로끌 리뷰와 이야기. :: 패션의 모든것

첫 오토매틱의 시계로 보통은 10만원의 저렴한 세이코시계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상이라면 바로 이것인데,

지금 소개할 이 시계는 20대 남성분들이 입문할 스위스시계의 오토매틱으로써 보편적으로 쓰는 티쏘(Tissot)의 르로끌이다.

티쏘는 전통있는 스위스 브랜드 시계이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덕분에 입문용 시계로 많이들 선택이 된다.

필자 역시 첫 시계를 티쏘의 르로끌로 시작을 하였다.

티쏘의 오토매틱 시계중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는 대표 모델이 바로 "르로끌"이기 때문이다.

르로끌의 역사.

르로끌은 1853년 7월 1일, 시계 케이스를 만드는 금속공예가인 찰스-펠리시앙 티쏘와 그의 아들이자 시계제작자인 찰스-메일

티쏘는 가문의 이름을 걸고 상호로 가족기업인 Tissot & Fils 를 설립하였습니다.

티쏘는 와치메이킹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쥬라(Jura)지역의 한 도시인 르로끌(Le Locle)에 위치했으며 인근의 장인들과

네트워크를 통해서 가내 수공업 방식으로 시계를 생산하여 판매하면서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지금이야 대중적인 드레스워치로 꼽히는 르로끌은 같은 이름의 마을에서 시작되었는데, 이 마을에 1525년에 세워진 오래된

시계탑의 특징을 손목 위에 옮겼다. (참고로 티쏘는 올해로 벌써 창립 166주년을 맞이했다.)

오랜 역사이니만큼 기술력도 매우 돋보이죠.

티쏘는 1000분의 1초까지 계측이 가능한 기술력으로 스포츠 행사 공식 타임키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의 공식 타임 키퍼기도 하였죠.

특히나 티쏘에 대한 한국인들의 사랑은 더욱 특별합니다. 세계 시장에서 무려 4위를 차지하는게 이를 뒷받침합니다.

티쏘의 여러 라인중 PRC, 꾸뜨리에 그리고 르로끌이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르로끌을 포스팅하

려 합니다. 그 이유는 제가 소장하고 있는 티쏘의 시계가 바로 르로끌이기 때문입니다. 하하.

 

 

 

왼쪽이 검정색 시계가 르로끌 로즈골드이고, 오른쪽이 일반적인 르로끌 흰판이라 불리는 시계입니다.

티쏘의 시계제작을 처음 시작된 마을의 이름을 기리기 위해 마을의 시계탑이 세워질 당시에 유행하던 유럽풍의 이탤릭체로

르로끌 지명을 다이얼에 새겼습니다.

스위스의 역사적인 기념물로 사랑 받는 르로끌 교회의 시계탑에서 영감을 얻은 로마 숫자판 그리고 엠보싱 패턴은

르로끌의 대표적인 스타일로 여겨집니다.

르로끌은 39.5mm의 무난한 사이즈로 상대적으로 손목이 얇은 분들도 소화가 가능하며 손목이 두꺼워도 잘 어울리는

사이즈를 가지고 있는데,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가죽스트랩으로 바꾸면 더욱 멋진 드레스워치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이 가격대(대략 60만원내외)에서는 보기 힘든 7연 브레이슬릿을 채택하기에 얇고 안점감이 있는것이 장점입니다.

저 역시 손목이 얇은 편이라 고민을 많이 하였는데, 착용해본 결과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위 사진의 시계는 필자가 실제 가지고 있는 르로끌. 오래 쓰다보니 착용감이 있다.>

시계 오른쪽에 툭 튀어나온 버튼이 보이십니까? 저것을 흔히 용두라고 하는데 시간을 조정하기 위해 저 용두를 뽑아내면

자동으로 초침이 멈춥니다. 이를 핵(Hack)기능이라 합니다.

또한 르로끌에서는 용두를 한칸만 뽑으면 날짜(오른쪽의 숫자로 된 DATE)를 바꿀 수 있고

두칸을 뽑으면 시간을 바꿀 수 있습니다.

디버클의 경우에 원터치가 아닌 투터치로 한쪽이 풀리더라도 다른 한쪽이 잠겨있기에 더욱 안정감을 줍니다.

저는 현재까지 8년째 쓰고있지만, 아직까지도 시계가 손목에서 풀려본적이 없을정도로 매우 튼튼한 디버클이라 생각합니다.

심지어, 한쪽도 풀려본적이 없습니다.

저는 여름이든, 겨울이든 스트랩은 메탈을 주로 쓰지만, 다른 분들은 때에 따라 겨울에는 가죽 스트랩을,

여름에는 메탈 스트랩을 쓰기도 합니다. 흔히 말하는 '줄질한다'고 하는 표현이지요.

정장에는 가죽 스트랩이 잘 어울려서, 정장룩을 입을때 쓰기도 합니다.

보통 이러한 손목시계를 구입 할 경우, 가죽 스트랩을 추가금을 내시고 구매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교체하기위한 핀셋도 다 제공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랜기간 르로끌을 써보면서 느낀점은 정말 튼튼한 내구성입니다.

간혹 어딘가에 부딛치는 경우가 빈번하게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깨진다거나 고장난적이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없습니다.

물론 무브먼트(시계의 핵심 부품인 동력장치)가 시계 오너의 손목 사이즈, 습관, 시계를 착용 후 활동하는 종류에 따라

우리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오차"에 많은 영향이 있지만,

오차범위는 그다지 크지도 않고 차이가 보인다면 하루일과를 시작하기 전 조금씩 맞추어 주면 됩니다.

베스트 장점은 가격이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아 막 차고 다녀도 무방하며 원탑용으로도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흰판 검판 중 고민 끝에 흰판을 선택해서 쓰고있는데, 취향에 따라 선택하셔도 됩니다.

개인적으로 둘 다 착용해보았을때 정장을 포함한다면 흰판이 더 좋다고 봅니다.

괜히 드레스워치라 불리는 시계가 아니더군요.

<오토매틱. 가장 기본적인 버전이다.>

<파워매틱. 오토매틱의 개선된 신형 르로끌이라 볼 수있다.>

<티쏘 르로끌 크로노미터. 설명은 아래에 하겠다.>

아 그리고 르로끌은 3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Automatic , Powermatic , Chronometer

첫번째인 Automatic이 제가 차고 있는 르로끌 오토매틱이고

두번째인 Powermatic이 Automatic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특징은 파워리저브가 80시간이라 하여 티쏘 르로끌 파워매틱 80 이라고도 불립니다.

쿼츠 시계로 착각하면 안됩니다. 이것 역시 마찬가지로 오토매틱이지만 업그레이드 된것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는 Chronometer가 있습니다. 정말 중요합니다.

이 크로노미터는 일단 뜻을 이해해야 하는데, 설명하자면, 탁상시계, 벽시계, 손목시계 등을 포하마여 모든 시간을 측정 할 수

있는 기계의 정확도 또는 정확성을 지칭하는 단어입니다.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이지만, 크로노그래프 기능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시간을 측정하는 기능이 바로 크로노그래프(스톱워치) 기능입니다.

고급기능도 아니기에 요즘엔 패션용시계에도 많이 들어가는 기능입니다.

재미난 부분은 고급시계의 경우 오토매틱 제조가 많은데, 이 오토메틱 특징상 쿼츠시계의 정확성을 따라갈 수 없기에

100년전부터 크로노그래프 정확도 대회가 있었고 그런 것들이 세월을 지나 지금은 스위스 오토메틱 시계중

그 정확성을 인정받아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은 시계라 표현합니다.

크로노그래프 , 크로노미터는 다른겁니다. 참고하세요]

< 티쏘의 Controle Officiel Suisse des Chronometers 인증 >

 

여기서부터는 굳이 읽지 않으셔도 무방하지만 크로노미터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번 넣어보았습니다.

현대의 크로노미터는 착용 상태의 여러 조건에서 특정 정확도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 했습니다.

스위스 내에 이러한 기준은 COSC(스위스 크로노미터 공식 인증기관)이 있는데, 시계 어느 부분이든 크로노미터라는 표현이

존재할 경우 이 기관에서 인증을 받아야합니다.

검증의 경우 간략하게 3가지의 온도에서 5가지의 포지션으로 검사를 합니다.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인증검사는 시계 착용시 보여줄 수 있는 5종류의 손목의 위치(수직 전면, 측면, 위수직 측면 아래)와

3가지 온도(8, 23, 38도)상태에서 360시간 연속적인 실험을 통하여 테스트를 합니다.

시간의 정확성을 위해서는 아무래도 좋은 무브먼트를 탑제하고 만들어야하는 만큼 이 인증이 있다면 좋은 시계라는 생각을

하여도 크게 틀리지는 않습니다.

놀랍게도 스위스 시계 총 생산량 중 약 3%가 이와 같은 인증을 받는데, 이것은 단어의 기술적인 의미를 강조하는 부분도

있지만, 마케팅용 오남용을 방지하기는 역할도 합니다.

보편적으로는 역시나 크로노미터라는 단어는 시계가 정확성을 위해 시험받았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참고로 오토매틱에서 이처럼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은게 있지만, 티쏘 쿼츠 시계도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은게 있습니다.

괜히 가성비가 좋다는 소리가 나오는게 아니지요~

(뜬금없긴하지만, 패션시계로 버버리 시계가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은게 몇개 있더군요.

놀랍습니다만 홍보용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정해봅니다.)

 

하지만, 크로노미터 기능이 있는 시계를 착용해본적이 있는 저로서는 시계를 여러개 돌려차느라

일오차에 전혀 민감하지 않아 저한테는 COSC인증이 실용적인 의미는 없는것 같습니다.

단지, 요즘 오토매틱 시계 브랜드들이 자체 품질관리의 기준을 얼마나 엄격하게 하는지 이 부분을 시계 소비자들 그리고

잠재적인 고객들에게 나름의 성의를 보여주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갑사정이 넉넉치 않다면, 어차피 같은 르로끌이므로 그렇게 일오차에 대한 예민함이 크지 않다면,

그냥 일반적인 Automatic 티쏘 르로끌을 선택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크로노미터 르로끌의 경우 가격이 130만원을 호가하기 때문이죠. (물론 시계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큰 금액은 아닙니다.)

파워매틱 르로끌이 60~70정도이고 예전의 르로끌 오토매틱이 50~60이면 정말 차이나는 금액이 아닐까 싶습니다.

130만원내외의 금액이면... 차라리 다른 시계를 구입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저 르로끌 크로노미터는 적절한 가격으로 (백화점 가격 대략 150만원정도) COSC인증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대회에서

우승까지 한 시계를 구입할 수 있는것입니다.

(참고로 티쏘의 르로끌 크로노미터는 2015년도에 클래식 시계 경연대회 부문에서 764점을 득점하여 1위를 하였습니다.

2위는 488점을 득점한 쥬른(F.P.Journe)이 하였는데, 티쏘보다 상위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밀린것을 보면 이 정확도라는

기술이 고급시계 제작의 다른 분야와는 굉장히 다른 독자적인 분야인지 알게 됩니다.)

르로끌 크로노미터는 우리가 흔히 아는 고급시계는 아니지만 크로노미터라는 시계 역사상 가장 중요하고 정밀한 분야에

집중한 시계라는 점은 확실히 주목할 부분입니다.

이 크로노미터는 멋을 부리는 시계도 아니고, 다른 고가의 시계를 흉내내는 그런 제품도 아닙니다. 그저 무서울 정도로 정확한

저렴한 가격의 시계라 볼 수 있지요.

크로노미터 시계의 맛을 보고 싶다면, 이 시계를 차는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마지막 장점은 위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커플시계용도로 쓸 수 있습니다.

오른쪽의 여자 메탈 시계로써 남자친구와 함께 착용하기에 적절한것이 이만한 시계도 없습니다.

위 사진은 실제 착용한 샷입니다. 한번 비교해보시라고 올려봅니다.

아담한 크기의 여자 손목 시계도 출시된 이 제품은 실제로 연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있습니다.

여러분들 중에서 커플시계를 찾는다면 르로끌도 한번 생각해볼만한 옵션이 아닌가 싶습니다.

모든것을 종합해본 결과.

결론을 내리자면 50만원 내외의 오토매틱 시계를 추천한다면 저 역시도 이용한 '티쏘 르로끌' 을 추천하고 싶군요.

또한 크로노미터를 즐겨보고싶다면 역시나 이것을 추천하구요.

마지막은 제가 실제로 찬 착샷을 보여드림으로써 이 리뷰와 이야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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