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클럽 버닝썬 사진 >
안녕하세요
오늘은 정준영 동영상이 어떻게 발견되고 떴는지, 그가 있던 카톡 채팅방에 누가 연루되었는지, 누가 그 영상을 보았는지, 이 사건의 시작점은 어디인지.
현재 '버닝썬 게이트'라고 불리는 이 모든것을 처음부터 다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른바 총정리입니다.
긴 이야기가 될것같습니다. 잘 따라오시길 바랍니다.
시작합니다.

<버닝썬 CCTV. 사진에선 잘 안보이지만, 여자를 끌고 나가는 보안요원의 모습이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지난해 11월. 즉 2018년도 11월에 빅뱅의 멤버 승리가 운영하는 버닝썬 클럽에서 폭행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클럽에 갔던 한 남성분은(편의를 위해 김모씨라 하겠습니다.) 보안요원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12월 온라인 커뮤니티(굳이 밝히자면 자동차 커뮤니티로 유명한 보배드림 입니다.)에 글을 올렸는데요, "약에 취해 몸을 가누질 못하는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 남성들에게 끌려가는것을 막다가 폭행당했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뉴스에서는 CCTV를 확보하여 그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영상에서는 한 정신없어 보이는 여성이 남성에게 끌려가는 모습이 보였고, 김모씨를 클럽의 보안요원이 클럽 밖으로 끌고나와서 넘어뜨리는 모습이 나왔고, 이후 김모씨는 클럽의 관계자에게 복부와 머리를 얻어맞았습니다.

<버닝썬 외부 CCTV에서 찍은 모습. 경찰이 발을 걸어 피해자를 넘어뜨렸다.>
이후 보안요원과 직원이 클럽으로 다시 돌아가자 김모씨는 경찰에 신고를 하였는데요, 여기서 황당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현지에 도착한 경찰이 그냥 클럽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는 김모씨에게 수갑을 채우고 압송을 한 일이 발생했죠.
클럽에서의 폭행사건이 대한민국을 뒤흔들정도로 사건이 커지자 취재기자가 김모씨와 인터뷰를 나누었습니다.
김모씨는 "그 경찰들이 내가 잘못한것도 아니고 내가 피해자인데도 나에게 수갑을 채우려고 했다. 내가 난동피우는 취객으로 취급하더라 마치 클럽의 영업방해를 하는것같은 그런 사람으로 말이다. 그리고 보안요원들이 내게 폭행을 가했는데도 그런 일이 없었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말을 했다.
웃기게도 경찰은 이 사건을 쌍방폭행으로 조사를했다.


점점 일이 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시작으로 그 클럽이 문제가 많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버닝썬에 비싼돈을 주고 술을 시키는 사람들중에 일부가 약을 타서 여성들에게 그것을 먹이고 약에 취해 해롱해롱해지면 성폭행을 했다."고 말을 하였습니다. 심지어는 제보가 들어왔는데 몰래카메라로 영상까지 찍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결국,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클럽 버닝썬에서 경찰에게 뇌물을 주었는지, 또 유착관계가 있는지 조사해 달라"는 취지의 청원글이 올라왔고, 단 하루만에 동의자가 2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이로 인해 조사가 들어갔고, 경찰과 클럽관계자와의 밀첩한 관계가 있다는 의혹이 증폭되고, 결국 '사건 무마를 위한 뇌물을 경찰에게 전달했다는'구체적인 진술까지 폭로되었습니다.
그중에서 물뽕(GHB)이라 부르는 약물. 이것을 이용한 성폭력, 경찰의 폭행, 마약 판매. 정말 무시무시한것들이 수면 위로 들어나고 있습니다.
이것으로 인해 클럽을 찾은 남성들이 여성을 상대로 물뽕을 술에 타서 약에 절게해서 여성의 동의없이 성관계를 갖고, 그것을 불법촬영 및 영상 유포를 했습니다.
이러한 성관계 동영상들이 인터넷에 돌아다니기 시작하면서 경찰의 조사가 들어갔습니다.

또한 버닝썬에서 고객들(아마도 VIP로 추정)을 상대로 이러한 물뽕 및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은 중국인 국적의 여성(속칭 '애나'라고 불리우는 알선자)을 상대로 조사를 했습니다.
이러한 일들을 과연 '버닝썬 클럽' 이사인 그룹 빅뱅의 승리가 과연 이것들을 알고도 묵인을 했는지 또는 사건무마를 위해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 알기 위해 경찰이 조사에 들어갔는데요
여기서 승리와 정준영에게 치명적인 일이 생겨나버리고 맙니다.
이야기는 3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2016년도 8월달즈음에 정준영이 성관계동영상을 공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휴대폰을 압수하려했으나, 고장났다고 경찰에게 말을해서 이것을 복원하기 위해 해당 사설업체에 의뢰를 하였지만, 경찰이 해당 사설업체에게 "복원불가능 하다고 얘기를 해달라"라고 말했습니다. 아마 어떤것을 감추기 위함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이때도 유착관계가 있지않냐는 누리꾼들의 의혹이 많이 제기 되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정준영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요.
그런데 해당 사설업체의 수리기사가 알고보니 정준영의 휴대폰을 복원해놨었고, 자신의 컴퓨터에 저장을 해두었습니다.
당시 카카오톡에서 단체채팅방에 나눴던 이야기와 사진, 그리고 동영상들 까지 말이지요.
그러나 수리기사는 경찰의 압력이었는지 부탁이었는지 거래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사실을 비밀로 부쳤습니다.

다시 현 시점인 2019년도로 돌아오겠습니다.
승리의 버닝썬 클럽 폭행사건이 벌어지고나서 이 수리기사가 버닝썬 클럽 사건의 변호사에게 휴대폰 복원한것을 제보하여서 카톡 내용을 확보했다는 썰이 있고.
검찰이 이 사설업체에 압수수색을 한 결과 이 복원된 파일을 입수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정확한 사실은 아직 나와있지 않은 관계로 이 부분은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로부터 몇일 후 우리가 알고 있는 충격적인 사건들이 수면 위로 올라옵니다.
'정준영 동영상'이 말이지요.

이 정준영 동영상 사건은 제가 지난 포스팅을 했으므로, 아직 못보신 분들은 http://kylblue.xyz/287 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정준영은 이러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기 때문에 각종 방송 및 예능(1박2일, 현지에서 먹힐까3 등)에서 하차하였습니다.
우리가 어렴풋이 알고 있던 그 카톡의 단체방에는 정준영과 승리를 비롯하여 하이라이트의 용준형, FT아일랜드의 최종훈, CNBLUE의 이종현 등이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그들의 은밀한 동영상 공유가 이루어졌던 것입니다.
처음에 검찰이 조사가 들어가서 어떤 가수가 연루되어 있다고 얘기했을때 가수 용XX가 네티즌들이 '하이라이트의 용준형'아니냐고 의혹이 제기 되었었는데요.
의혹이 제기되자마자 용준형은 절대 그런적이 없다며 강한 부정을 하였고, 소속사 역시 '사실무근'이고 이 이상 자사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일이 생긴다면 법적으로 강하게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룹 하이라이트의 용준형>
그러나 불과 몇일만에 용준형이 알고보니 그 단체 채팅방에는 없었지만, 2016년도 당시의 정준영과의 1:1 채팅방에서 그에게 받은 불법 동영상을 보았고 이것과 관련하여 부적절한 대화를 나누었던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팬들은 실망을 금치 못하였고, 단 몇일만에 거짓말이 탄로날것인데도 불구하고 절대 아니라고 말한 용준형.
그리고 그의 소속사인 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 역시 네티즌들이 많은 실망을 하였습니다.
팬과 아티스트간의 신뢰가 깨져버린 셈이지요.
결국 오늘 2019년 3월 13일 용준형은 팀에서 탈퇴를 하였고. 팬 여러분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였습니다.

<FT아일랜드의 멤버 최종훈>
또 다른 정준영 카톡방 멤버인 FT아일랜드의 최종훈은 과거 2016년도에 이태원에서 경찰에게 걸린 음주운전단속에 대한 청탁을한 의혹이 제기되고있습니다.
청탁의 대상은 박한별의 남편이자 유리홀딩스의 대표 유인석.
그냥 가벼운 벌금과 100일 면허정지외에는 벌을 받지 않았죠.
정말 그 단체채팅방속에 어마어마한것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FT아일랜드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최종훈이 팀에서 탈퇴를 하고 연예계생활을 은퇴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지금은 당시 경찰이 부실수사를 한것이 아니냐고 정치권의 여,야당에서 강하게 질타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속사도 지금보면 황당했던것이 지난달 2월 26일 정준영과 승리의 단체 채팅방에서 '성접대 의혹'에 관한 대화가 공개되자 최종훈은 그 채팅방에 없다고 강하게 부인을 했는데요.
그것이 이렇게 부메랑으로 되돌아 올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제가 FT아일랜드의 팬이고해서 안타깝기도하고, 실망스럽기도 합니다.
팬들 역시 최종훈에 대해 안좋은 감정을 숨기지 않는데요, 한번 네티즌 의견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씨엔블루 이종현>

<CNBLUE 이종현과 정준영>
다음은 씨엔블루의 이종현입니다.
이종현 역시 승리와 정준영의 단체 채팅방에 있었고 이 사건에 개입되었는데요,
예전에 정준영이 '상가에서 했어'라고 채팅방에 말했을때 이종현이 이런말을 했습니다.
"웃기다. 세다. 인정. 즐길 수 있을때 즐겨라"라고 말을 했지요. (세상에 상갓집에서 그짓을 하다니...경악스럽네요.)
정준영이 여성과의 성관계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서 올리자 이종현은 "흥분된다"며 빨리 또 다른 동영상을 보내달라며 재촉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채팅도 했는데요 마침 정준영이 여러개의 동영상에 나온 여자중에 "누구 줄까"라고 말을 했는데 이종현이 "형이 안XX면 좋고 없으면 그냥 예쁘고 착한X로 달라, 가지고 놀기 좋은애로"라며 여성을 마치 물건취급 하듯이 대화를 했습니다. (여기서 필자가 상상하건데 XX = 먹으 , 착한X에서 X = '년'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이러한 이종현의 민낯을 미리 알았던 제보자가 불과 6개월 전에 있었습니다.
이 제보자는 씨엔블루 팬카페에다가 이종현이 자신을 보러온 여성팬을 비롯하여 걸그룹의 멤버과 성관계를 즐기는것으로 유명하다며, 또 정준영과 함께 미성년자 팬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성추행을 했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이 부분은 아직은 의혹제기라서 확실한것은 지켜보야 하겠지만요, 제가 보기엔 아마도 이 부분은 과장된것이 아닐까 합니다.)
제발 여러분 속지 말라고, 나중에 후회할것이라며 말을 했는데, 당시 게시글은 바로 삭제되었는데요.
이게 왠걸. 실제로 이종현과 정준영의 이러한 카톡 대화들의 모습들에 팬들은 크게 실망을 하였습니다.
현재는 군인상태인 이종현이라 아직까지는 소속사인 FNC 엔터테인먼트에서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최종훈과 마찬가지로 팀탈퇴가 되고 연예계생활을 은퇴하지 않을까 하는데요.
이유는 성범죄를 저지른(그것도 미성년자)것도 크고 동영상 불법공유를 한 가수를 좋아해줄 팬도 없을뿐더러 같은 팀 CNBLUE에게 안좋은 영향만 줄뿐이라 그렇습니다.
뭐 박한별 남편이자 유리홀딩스의 대표인 유인석도 마찬가지로 단체 채팅방에 있었습니다.(이것은 지난 포스팅에 했으므로 같은 내용은 생략하겠습니다.)

<포토라인은 정장패션이군요.>

승리와 정준영 등이 있는 카톡 채팅방에서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 접대를 위해 클럽 아레나에 자리를 마련해달라고 직원에게 지시를 내렸는데요.
톡방에서 대화를 하는데 채팅방 멤버들과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암시하는듯한 내용의 대화가 있었습니다.


참고로 이 채팅방에는 총8명의 멤버가 있었습니다.
(위에 '창녀'를 준비한다는 말을 언급하는 유씨가 바로 박한별의 남편 유인석 입니다.)
(이 부분은 제가 지난포스팅에 올렸습니다. 아직 못보셨다면 http://kylblue.xyz/287 을 참고해 주세요)
이렇게 사건이 일파만파 커질줄은 상상도 못했겠지요.
여기까지가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들 입니다.
정리를 좀 해봤는데 이해가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또 다른 팩트가 생기면 추가적으로 포스팅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빅뱅 승리의 포토라인>